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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발자취

5인의 해병

한국영화 회고전

5인의 해병
  • 김기덕
  • Korea
  • 1961
  • 118min

북한군의 탄약고를 폭파하기 위한 특수작전 팀에 자원하게 된 다섯 명의 해병을 중심으로 그들의 개인사가 펼쳐진다. 대대장인 아버지와 불화하는 신임 소대장 오석만, 임신한 연인을 두고 온 지식인 계급의 종국, 전라도 출신의 농사꾼 영선, 다섯 딸의 아비인 서울 깍쟁이 주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건달 출신의 훈구. 유머러스...

맨발의 청춘

한국영화 회고전

맨발의 청춘
  • 김기덕
  • Korea
  • 1964
  • 115min

밀수 조직의 하수인인 고아 청년 두수는 폼 나는 인생을 꿈꾸지만 실은 대도시 뒷골목 인생으로 끌날 운명이다. 스포츠머리에 흰색 점퍼를 입고 명동의 환락가를 누비며 행인들에게 사기를 쳐 돈을 뜯어내고 걸핏하면 감옥을 들락거리는 그에게 미래가 있을 리 없다. 반면 외교관의 딸 요안나는 패션잡지에서 곧장 걸어나온 듯한 옷을 입...

남과 북

한국영화 회고전

남과 북
  • 김기덕
  • Korea
  • 1965
  • 114min

한국전쟁이 소강 상태에 이른 시기에 인민군 소좌 장일구가 헤어진 애인을 찾아 남으로 귀순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남한군 대위의 아내가 되어 있다. 남과 북의 두 남성과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여자의 비극적인 관계를 그린 전쟁 멜로드라마. 전쟁영화와 반공영화가 거의 동의어였던 시기에 반공의 색채가 거의 없는 전쟁영화로 ...

내 주먹을 사라

한국영화 회고전

내 주먹을 사라
  • 김기덕
  • Korea
  • 1966
  • 112min

당대 유명한 챔피언이었던 김기수 선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권투영화. 거의 롱테이크로 주먹을 주고받는 권투 신이 실제 경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 생생하다. 하지만 이러한 '진짜 액션' 신에는 놀랍도록 적은 시간만이 할애되어 결과적으로 스포츠 장르에 유사-가족드라마가 결합된 혼종 장르의 영화가 되었다. 김기덕의 야구 영화...

말띠 신부

한국영화 회고전

말띠 신부
  • 김기덕
  • Korea
  • 1966
  • 92min

'말띠 여자들은 팔자가 드세다'는 세간의 편견을 스스로 내면화한 세 명의 말띠 신부들이 말띠 딸을 낳을 것을 우려해 잠자리 거부 투쟁을 벌이다가 결국 그것이 미신임을 깨닫고 계몽되는 이야기. (서사 안팎을 넘나드는) 해설자를 통해 소개된 말띠 신부 1, 2, 3호의 신혼담이 에피소드 구조에 담긴다. 바지춤에 손을 넣고있는...

오늘은 왕

한국영화 회고전

오늘은 왕
  • 김기덕
  • Korea
  • 1966
  • 110min

부산의 기업가 왕발산의 집안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세상에 이름난 인격자로 존경받는 왕발산이지만 이복자식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하는 아버지일 뿐이다. 영화는 어머니의 자살에 의혹을 품고 아버지에 대한 반감을 키워온 알코올중독자 맏아들을 중심으로 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추적해간다. 오인된 가부장과 세 어머니,...

대괴수 용가리

한국영화 회고전

대괴수 용가리
  • 김기덕
  • Korea
  • 1967
  • 80min

한국 최초의 괴수영화. 먼 나라의 원폭실험으로 태어난 괴수 용가리가 서울 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들과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돈을 뿌려대는 사람들로 이 나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다. 누가 이 괴수를 처치하고 나라를 구할 것인가. 가공할 만한 파괴의 스펙터클을 보여주는 용가리에...

늦어도 그날까지

한국영화 회고전

늦어도 그날까지
  • 김기덕
  • Korea
  • 1969
  • 96min

병원 기숙사의 미망인 사감 유봉은에게는 연하의 애인이 있다. 그녀는 세상의 평판을 관리하면서 동시에 애인을 곁에 두기 위해 그에게 기숙생 간호원과의 결혼을 강요한다.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이 강렬한 인물이 우리의 예상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헌신과 희생 대신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만...

혈맥

한국영화 회고전

혈맥
  • 김수용
  • Korea
  • 1963
  • 81min

이북에서 내려온 동포들이 모여 사는 해방촌을 배경으로 세 가족의 누추하고 처절한 일상이 펼쳐진다. 날품팔이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이들에겐 희망조차 굴욕적이다. 홀아비 김덕삼은 아들 거북이 미군부대에 취직하기를 원하고 복순의 어머니는 딸을 술집에 취직시키기 위해 밤마다 신고산 타령을 가르치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부모의 뜻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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